일반뉴스 세미콘 웨스트 2023, 주요기업 참여로 美 반도체 시장 열기 확인
中 기업, 미 정부의 규제 강화 영향으로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아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인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23'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렸다. 세미콘 웨스트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완전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등에 힘입어 미국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TSMC와 미국 마이크론, 인텔,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도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에도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렸다. 3일간 2만5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최 측은 참가 기업과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각각 30%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5000억 달러 수준인 반도체 산업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 네덜란드 ASML 등 주요 장비